예비 중3학생입니다. 저희 집은 다른애들의 부모님 보다 특히 엄격하셔요.
그래서 여러 통제가 많아요.
요즘에는 저를 보며 한숨을 쉬고 모자란년, 등신 등 이런 말을 쓰시기도 해요.
ㅈㅅ생각도 하고 ㅈㅎ도 하게되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입니다.
부모님께 듣는 말들이 상처가 되어 마음 깊이 새겨지고, 그로 인해 자신을 자책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곳에 글을 남기며 도움을 요청한 것은 정말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 엄격하게 대하고 상처가 되는 말을 하실 때,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나 부족함 때문이 아닙니다. 부모님도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려는 마음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잘못된 방식으로 나타날 때 자녀에게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모욕적인 말이나 한숨처럼 부정적인 반응은, 부모님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오는 좌절감이 표현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감정이 당신의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어려울 때,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학교의 상담 선생님이나 가까운 친척, 혹은 믿을 수 있는 다른 어른과 이야기를 나누며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이 문제를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는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직접 감정을 전달하기 어려울 때는, 글로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부모님께 편지를 써서 “부모님의 말이 저에게 상처가 됩니다. 저는 부모님께 사랑받고 싶고, 제 존재가 소중하게 느껴지길 바랍니다”라고 솔직하게 전해보세요. 때로는 대화를 통해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도 글을 통해 전달되면, 부모님이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스스로를 자책하며 극단적인 생각이 들 때는, 그 생각이 당신의 진짜 마음이 아니라,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 주변의 도움을 받거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 상담실이나 지역 아동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사와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도움을 받는 것은 부끄럽거나 약한 행동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32-518-80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