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애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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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에서 답변드립니다
	관리자
	2024.11.16
어제 오전 낮잠을 자다가 끔찍한 꿈을 꿨어요. 사람을 죽이는 꿈이였는데, 그 꿈에서 총 두 명의 지인을 죽였고, 한 명은 다행히도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나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죽인 사람이 같은 반 친구인데, 그 친구의 목을 조르던 순간이라던지, 그 친구가 고통에 몸 부림치는 그 움직임이라던지, 켁켁거리던 그 목소리, 심지어 목을 조르면서 엄지 손가락 끝에서부터 느껴지는 그 친구의 심장이 뛰는 느낌, 그 식은땀의 온도, 촉감이 너무 생생해요. 어제부터 온종일 불안하고 불쾌하고 괴로워요. 오늘 학교에서 그 친구의 얼굴 위에 계속 울며 괴로워하던 그 표정이 오버랩되어서 더 무섭고 죄책감이 느껴져요. 제 의지로 죽인 것도 아니였고 그저 죽인 후에야 제가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었는데 꿈에서 깨기까지 계속 불안감에 못이겨서 자살하려고 했던 그 생각들마저 옮겨와서 더욱더 우울하고 두려워요. ==================== 답 변 ==================== 안녕하세요, 인천심리상담 "마음애심리상담센터" 입니다. 꿈에서 경험한 강렬한 감정과 생생한 기억이 지금까지도 계속 남아있어 하루 종일 괴로움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얼마나 힘들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꿈은 우리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이지만, 때로는 그것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강렬하게 느껴져서 감정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꿈에서 겪었던 감각들이 실제처럼 생생하게 남아있다면 그 여파가 더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꿈은 본인의 의지나 실제 상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스스로를 탓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이 점을 계속 되새기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꿈에서 일어난 일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질 때, 현실과 꿈을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금 느끼는 불안감과 죄책감은 꿈 속에서의 일이 현실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꿈일 뿐, 현실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상기해야 합니다. 그 친구의 얼굴을 볼 때마다 꿈이 떠오르고, 죄책감이 느껴진다는 것은 그만큼 그 꿈이 강렬한 감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뜻입니다. 이럴 때는 친구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현실에서의 관계를 더 편안하게 만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대화나 작은 교류를 통해 친구와의 현실적인 관계에 집중하면 꿈에서 느낀 감정이 점차 희미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꿈이 이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최근 본인이 느끼는 스트레스나 감정적 상태와도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꿈은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억눌린 감정이나 불안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일이나 스트레스를 떠올려보고, 혹시 이 꿈이 그것과 연결되어 있는지 탐색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나 무언가에 대한 불안감이 꿈 속에서 강렬한 방식으로 나타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본인을 해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을 표현하려는 무의식의 한 방식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지금의 감정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여유를 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꿈에서의 경험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때는, 심호흡이나 간단한 명상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연습을 해보세요.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며, 스스로에게 "이건 단지 꿈일 뿐이고, 현실과는 다르다"라고 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현재의 감정을 글로 적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꿈의 내용과 그로 인해 느낀 감정을 글로 풀어내면, 그것이 마음속에 머무르지 않고 밖으로 흘러가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꿈이 이후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불안이나 두려움이 점점 커진다면, 전문가와 함께 이 문제를 다뤄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상담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점검하고, 이 꿈이 본인의 심리적 상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탐색하는 과정에서 더 깊은 이해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꿈의 생생함이 오래 남는 것은 심리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감정의 신호일 수 있으니, 이를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억누르지 말고, 차근차근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느끼는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희미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탓하지 않고, "이건 꿈일 뿐이다"라는 점을 계속 상기하며 자신을 다독이는 것입니다. 누구나 끔찍한 꿈을 꾸고 그 여파에 시달릴 수 있지만, 이 경험을 통해 본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을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금 이 순간의 힘든 마음도 결국은 지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예약 : 032-518-8088